유통업계 ‘과일값 안정’ 동참…이마트, 수입산 20% ↓
유통업계 ‘과일값 안정’ 동참…이마트, 수입산 20% ↓
  • 강나리
  • 승인 2024.03.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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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바나나, 오렌지 등 주요 수입 과일 가격을 20% 추가 인하해 판매한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수입 과일 매출 1, 2위 품목인 바나나와 오렌지를 정상가(3월 19일 기준)에서 추가 20% 인하했다. 주요 품목으로 ‘스위티오 바나나·감숙왕 바나나’ 1송이를 4천280원에,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7~11입)’를 9천980원에 판매 중이다.

또 지난 22일부터 파인애플·망고·망고스틴 등 수입 과일을 최대 20% 할인하기로 했다. 주요 상품으로 ‘디럭스 GOLD 파인애플’을 16% 할인한 4천980원에, ‘페루산 애플망고(2입)’을 15% 할인한 1만1천900원에, ‘태국산 망고스틴(500g)’을 10% 할인한 8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의 대체품인 수입 과일 가격을 안정화함으로써 과일 수요를 분산, 과일 전체에 가격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수입 과일 가격 할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농산물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 수입 과일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자체 마진 할인, 대량 매입, 후레쉬센터 저장 등 자체적인 가격 안정화 방안도 실행 중이다.

실제 이마트는 1~2월부터 오렌지, 망고 등 다양한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월 오렌지 할당관세 조기 인하 결정 시, 발빠르게 미국으로 건너가 당초보다 50% 더 물량을 확보했다. 이후 지속 최저가로 판매해, 2월 한 달간 500t이 넘는 오렌지를 판매하기도 했다. 망고 역시 2월부터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1월 1일~3월 20일) 이마트 수입 과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망고는 55%, 바나나는 17.7%, 파인애플은 25.9%가량 매출이 증가했으며, 오렌지는 142% 신장했다.

이마트는 인기 수입 과일인 키위·체리 물량도 대량으로 확보, 할인 행사를 진행해 과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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