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다문화가족 방문 교육지도사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채장식(사진) 대구 북구의회 의원은 26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문화가족 방문 교육지도사는 가정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해야 하므로 수업 준비와 일지 정리 등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를 하게 되고 방문지에 따라 추가 교통비가 발생하지만 수당과 복지 혜택 등 처우가 열악한 실정이다”며 “방문 교육지도사 임금 산출 시 기타 행정업무에 드는 근로 시간 인정과 이동 거리와 시간을 고려한 교통비 지원, 근속 수당 등 기본적인 복지혜택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장식 의원은 대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은 직영이 아닌 위탁 형태의 계약 방식으로 센터마다 방문 교육지도사의 처우가 다르다는 점도 지적했다.
채 의원은 “다문화 가구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가족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양질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문 교육지도사의 처우에 대해 구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개선과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