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署 감사장 수여
“대구 시민의 모범”
“대구 시민의 모범”
승객이 잃어버린 5천여만원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택시기사가 감사장을 받았다.
26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장씨는 지난 15일 택시를 운행하던 중 좌석에 놓인 꾸러미를 발견했다. 해당 꾸러미는 택시에 탑승했던 승객이 두고 내린 분실물로 현금 5천200만원이 들어있었다.
분실물을 확인하자마자 은행 앞에서 탑승한 승객의 것이라 판단한 장씨는 가까운 남산지구대를 방문해 습득 신고를 했다.
다행히 돈을 잃어버린 것을 깨달은 승객이 곧바로 경찰에 분실 신고를 접수해 주인을 금세 찾을 수 있었다.
승객은 치매를 앓던 60대 남성으로 평생 모아온 돈을 인출했다가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정확한 택시 번호나 분실 장소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서는 장씨의 신고 덕에 신속히 승객의 가족에게 분실물을 전달하고 지난 25일 장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분실자의 가족뿐만 아니라 경찰관들에게까지 감사인사를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분실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 습득물 신고를 성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대 중부경찰서장은 “양심 있는 행동으로 대구시민의 모범이 됐다”고 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26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장씨는 지난 15일 택시를 운행하던 중 좌석에 놓인 꾸러미를 발견했다. 해당 꾸러미는 택시에 탑승했던 승객이 두고 내린 분실물로 현금 5천200만원이 들어있었다.
분실물을 확인하자마자 은행 앞에서 탑승한 승객의 것이라 판단한 장씨는 가까운 남산지구대를 방문해 습득 신고를 했다.
다행히 돈을 잃어버린 것을 깨달은 승객이 곧바로 경찰에 분실 신고를 접수해 주인을 금세 찾을 수 있었다.
승객은 치매를 앓던 60대 남성으로 평생 모아온 돈을 인출했다가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정확한 택시 번호나 분실 장소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서는 장씨의 신고 덕에 신속히 승객의 가족에게 분실물을 전달하고 지난 25일 장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분실자의 가족뿐만 아니라 경찰관들에게까지 감사인사를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분실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 습득물 신고를 성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대 중부경찰서장은 “양심 있는 행동으로 대구시민의 모범이 됐다”고 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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