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매출 사상 첫 7조원 돌파
경북, 농식품 매출 사상 첫 7조원 돌파
  • 김상만
  • 승인 2024.03.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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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전년比 3.7% 상승
산지유통 제외 전분야서 증가
생산성 향상·부가가치 제고 등
농업대전환 정책 성과 가시화
지난해 경상북도 농식품 분야 매출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농업대전환 비전을 선포한 이후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민선 8기 농식품 분야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식품 가공 3조 1천268억원, 농식품 수출 1조 2천203억원, 학교급식 1천860억원 등 지난해 기상 악화로 과수 등 출하량이 감소한 산지 유통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전년보다 15% 정도 증가했다.

도는 이같은 성과는 ‘농업대전환’ 정책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농업대전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농업 첨단화와 규모화로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여온데다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세심한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통했다는 것.

경북도는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장비 구입 등에 많은 지원을 해 지난 2022년말 기준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 수가 2천730개소로 2년 전인 지난 2020년에 비해 21.8%가 증가했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이를 1천개소 정도 추가 육성해 경북 농식품의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 품목도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인 샤인머스캣과 딸기, 복숭아 뿐만 아니라 냉동 김밥, 김치 등 가공식품까지 품목을 다양화 했다. 도는 수출상담회를 열고 해외박람회에 수시로 참가,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한 9억 3천 달러를 수출했다.

또 경북 온라인 공영쇼핑몰인 ‘사이소’의 변화와 혁신도 주효했다. 유통원가 최소화로 농식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이소’는 첫해(2007년) 2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매출액을 갱신하며 지난해는 45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현재 입점 농가는 2천여 농가를 웃돌고 회원수 또한 15만 명을 넘어섰다.

이밖에도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재료 납품, 산지 유통 조직의 통합마케팅 활동 등 여러 분야가 혼연 일체가 돼 농식품 분야 매출액 사상 7조원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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