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잔금대출도 내달부터 저금리로 환승
아파트 잔금대출도 내달부터 저금리로 환승
  • 강나리
  • 승인 2024.03.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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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오피스텔은 9월부터
기존에 이용 중인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바꿀 수 있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내달 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하고, 오는 9월부터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및 주거용 오피스텔도 서비스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 16만6천580명의 국민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총 7조4천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 상품으로 이동했다.

신용대출은 14만4천320명의 차주가 3조3천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해 평균 금리가 약 1.58%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1월 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총 1만6천909명이 3조1천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는 평균 약 1.52%포인트 낮아졌다.

1월 말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천351명이 9천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평균 금리는 약 1.37%포인트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편의를 개선하고자 내달 1일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9월부터는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 조치한다.

전세대출은 현재 전체 임대차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갈아탈 수 있었는데, 오는 6월부터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를 열고 300일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의 추진 계획을 점검·논의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비스 운영 성과에 대해 “지난해 5월 31일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이후 300일이 지난 현재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까지 성공적으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돼 시장에 안착했다”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이자 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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