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인이 본 노인 나이 ‘평균 70.3세’
대구 노인이 본 노인 나이 ‘평균 70.3세’
  • 임상현
  • 승인 2024.03.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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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5~64세 1천명 조사
정부 지원 필요 나이 ‘68.3세’
경제활동 30.7%…생계비 때문
확대돼야 할 정책 ‘돌봄·일자리’
대구에 사는 노인들이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는 70.3세이며 정부 지원이 필요한 나이는 68.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통합무임교통지원에 대해서는 노인의 86.9%가 ‘적절하다’고 했고 향후 가장 시급하게 확대돼야 할 노인정책은 돌봄(38.7%)과 일자리(38.3%)를 꼽았다.

통합무임교통지원은 지원 연령을 버스는 75세부터 1년마다 1세씩 내리고 도시철도는 65세부터 1세씩 상향 조정해 5년 뒤 70세로 통일하는 정책이다.

대구시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 27일부터 40일간 65세 이상 시민 3천명과 55~64세 1천명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여가·사회활동, 경제활동, 건강·삶의 질, 가족돌봄, 생활환경, 복지서비스 등 8개 항목을 현장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원 미만 29.0%, 100~300만원 미만 49.4%, 300~500만원 미만 15.6%, 500만원 이상 6.1%였다. 주 소득원은 근로소득 38.8%, 공적연금 26.4%, 기초연금 19.1%, 재산소득 9.8%, 사적 이전소득 2.6%,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2.4%, 개인·퇴직연금 0.7% 순이고 주 지출항목은 생계비 91.4%, 주거관리비 4.6%, 의료비 3.2%, 여가·사회활동비 0.4%, 자녀·손녀 용돈 0.2%, 경조사비 0.1% 순이었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노인 비율은 30.7%로 생계비 마련(83.9%)과 용돈 마련(70.5%)이 가장 큰 이유였다. 지위는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45.8%로 가장 많았고 임시직(22.9%), 상용직(12.3%), 일용직(10.5%) 순이었고 평균 76.3세에 은퇴하기를 희망했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71.0%로 이 중 자녀와의 관계가 83.7%로 가장 높고 친구·이웃(83.5%), 배우자(78.0%), 주거·거주 환경(75.2%) 등의 순이었다.

복지서비스 이용 경험은 경로당(29.9%), 노인복지관(16.0%)이었고 앞으로 이용 의향은 재가노인지원서비스(72.7%), 노인복지관(57.7%), 치매관리사업(56.8%)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는 소득지원(41.1%), 보건의료서비스(40.6%), 돌봄·요양 서비스(33.7%), 일자리 지원(21.7%) 등을 꼽았다.

대구시 노인실태조사는 통계청에서 조사표와 표본설계를 승인받은 국가승인통계로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 ±2.2%포인트다. 임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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