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생명 위한 행동인지 생각해야”
생명 위한 행동인지 생각해야”
서주일 전 브라질 한인의사협회장은 28일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 상황에 대해 “의대 교수 사직과 시위 논란 등은 환자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의사가 살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서 전 회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모든 나라의 의사는 의대 졸업식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의사는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생명을 위한 행동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브라질 내 한인과 현지인 의사들은 전공의 이탈이나 의대 교수의 집단 사직 행렬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며 “이유가 어떻든 위급한 환자를 조치하지 않고 외면한다면 중죄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전공의가 시위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의료 공백 사태로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들었다”며 “브라질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수사를 받고 재판까지 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질은) 한국과 의료 시스템은 다르고 사립대는 자율권이 있지만 국립 의대생 수를 늘리고 줄이는 것은 국가에서 정한다”며 “의대생은 학비를 내지 않는 대신 졸업 후 돈보다는 환자들을 위해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서 전 회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모든 나라의 의사는 의대 졸업식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의사는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생명을 위한 행동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브라질 내 한인과 현지인 의사들은 전공의 이탈이나 의대 교수의 집단 사직 행렬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며 “이유가 어떻든 위급한 환자를 조치하지 않고 외면한다면 중죄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전공의가 시위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의료 공백 사태로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들었다”며 “브라질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수사를 받고 재판까지 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질은) 한국과 의료 시스템은 다르고 사립대는 자율권이 있지만 국립 의대생 수를 늘리고 줄이는 것은 국가에서 정한다”며 “의대생은 학비를 내지 않는 대신 졸업 후 돈보다는 환자들을 위해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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