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소방, 구급차서 임산부 출산 도와
대구 북부소방, 구급차서 임산부 출산 도와
  • 김유빈
  • 승인 2024.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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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박종민 소방교
의사 지도 따라 분만 유도
북부소방 임산부 출산 도와
이승훈(왼쪽)·박종민(오른쪽) 소방교.
대구 북부소방 제공
한밤중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구급대원 도움으로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이를 낳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49분 북구 노원동에 사는 30대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 소속 이승훈, 박종민 소방교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산모를 응급처치한 후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산모의 진통 주기가 짧아지며 아이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분만 키트를 꺼내 대응했다.

이후 산모의 동의를 얻어 119종합상황실 지도의사의 지도에 따라 분만을 유도해 다음날 오전 12시 15분께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현재 아이는 인큐베이터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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