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졸업생 90%`미취업’
지역대 졸업생 90%`미취업’
  • 남승현
  • 승인 2011.03.0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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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문제있다” 상당수 스트레스 시달려
취업준비는 공무원시험.구직활동 順
대구청년센터 설문조사
대구경북지역 대학 졸업생(예정자 포함) 90%가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상당수 대학생들이 취업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대구청년센터가 지난해 9월30일부터 한달동안 지역 대학 졸업자(예정자 포함)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미확정자는 451명으로 전체응답자의 90.2%에 달했으며 취업이 확정된 학생은 49명으로 9.8%에 불과했다.

미취업자 중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은 308명(68.3%)이며 취업을 포기하거나 다른 진로를 고민중인 학생은 143명(31.7%)이다.

취업준비자중 ‘공무원(고시 포함)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11명(36.0)% 이며 ‘이력서 제출 등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35.1%)’, ‘구직활동을 위한 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27.3%)’순이다.

취업준비를 위한 노력에는 ‘토익 등 어학능력을 높이고 있다(23.7%)’, ‘자격증 준비를 하고있다.(20.5%)’, ‘회사에 이력서를 내본적이 있다.(15.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취업스트레스에 대한 질문에는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준’이 47.4%로 가장 높았고, ‘경미한 수준’ 46.1%,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수준이 2.3%였다.

취업스트레스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3%에 불과했다.

본인의 취업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 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3.2%에 그쳤다.

희망취업형태는 ‘대기업(27.3%)’, ‘5급이상 공무원 및 외무·사법고시(16.2%)’, ‘공사 및 공기업(12.9%)’, ‘전문직(12,9%)’ 순이다.

원하는 직업이 비정규직일 경우 취업의사를 보인 학생은 149명(33.0%)에 불과했다.

반면 208명(46.1%)은 취업유보, 71명은(15.7%) ‘잘 모르겠다’고 답변해 학생들은 정규직 여부를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실업정책의 실효성에 관해서는 24.4%만이 실효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부분은 보통 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대구청년센터 관계자는“지역 대학생들 상당수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정부에서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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