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어장 피해 보상늦어 어민 불만 높아
울진 어장 피해 보상늦어 어민 불만 높아
  • 울진=엄용대
  • 승인 2011.03.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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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지역을 포함해 피해조사 중이며 보상계획도 아직 협의 중입니다”

삼척 LNG생산기지건설로 인한 어민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울진지역의 어민피해보상에대한 삼척시와 가스공사측의 무성의한 답변이다.

지난 1월초부터 강원도 삼척시 소재에서 현대건설등이 시공하는 1천273억원 규모의 LNG생산기지부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발생된 흙탕물과 마대자루, 로프 등이 파도에 휩쓸려 남하해 울진지역어장을 파괴해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있다.(본지 14일자 10면 참조)

울진군과 죽변수협은 어민피해를 우려 공문과 전화·방문을 통해 양측에 수차례에 걸쳐 “어민피해조사 `실척’시 울진지역도 포함시켜 적합한 보상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회신조차 없었다는 것.

삼척시와 가스공사측은 최근 “협의중이라서 회신을 보내지 못했으나 협의가 끝나는대로 회신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죽변 수협관계자는 “당장 어장피해를 입어 생계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는데도 아직도 보상협의 운운하는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삼척시 소재의 일부어장은 벌써 보상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또 “바다밑에 가라앉아 육안에 식별안되는 폐기물에의해 자망등 조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있다”며 “시공방법의 재검토가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삼척시 소재의 공사현장 인근지역의 어장에 대해서는 피해 실척조사를 통해 1억8천만원에서 14억 5천만원까지 보상이 이뤄졌고 일부 어장에 대해서는 보상 협의중이나 울진지역의 피해실척조사는 애초부터 빠져있었던것으로 나타났다.

삼척LNG공사와 관련한 울진지역의 어민피해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있고 보상은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여 보상이 마무리될때까지 어민들의 불만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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