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뮤지컬축제 개막작 '투란도트' 출연진 확정
대구뮤지컬축제 개막작 '투란도트' 출연진 확정
  • 김덕룡
  • 승인 2011.05.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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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 개막작인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주연 배우
를 확정하고 오는 6월 9일부터 2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오페라를 뮤지컬로 변용시킨 이 작품에는 어머니의 잔인한 죽음으로 인한 증오와 복수로 차가운 두 개의 심장을 가지게 된 얼음공주 투란도트역에 풍부한 성량으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 나비(본명 안지호)가 뮤지컬 투란도트 주연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고, 뮤지컬 '로
미오와 줄리엣'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구출신의 뮤지컬배우 박소연이 함께한다.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수수께끼의 벽에 칼을 꽂지만 속 깊은 남자의 전형을 보여줄 칼라프 역에는 '미스 사이공'의 '크리스' 이건명이 연기한다.

희생과 봉사, 사랑의 화신 류역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롯데 임혜영과 대구 뮤지컬계에서
주·조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설화가 함께한다.

오페라 '투란도트'와 달리 뮤지컬에서는 류의 역할을 부각시켜 궁극적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에 대한 사랑 즉 희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것을 잃고 하염없이 떠돌아 다니지만 철학적인 현자의 모습을 보여줄 칼라프의 아버지
티무르역에는 '레인맨', '맨오브라만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성기가, 투란도트의 아버지이자 한 나라의 황제이지만 상처로 얼룩진 알티움 역에는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의 뮤지컬 배우 손광업이 맡는다.

극 중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궁중광대 핑, 팡, 퐁, 팽에는 각각 박성환, 송욱경, 김승회, 권소현이 출연하며 망자의 왕 등 총 30여명의 배우들이 함께 한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오페라의 기본 구성을 따르면서도 멜로디와 악기구성이 전혀 다르고 오케스트라 편성의 음악 대신 일렉트로니컬하고 미래지향적인 음악이 사용된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측은 "뮤지컬 투란도트는 딤프의 개막 공연을 통해 해외 제작자들에게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5회 딤프는 다음 달 18일부터 7월11일까지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과 도심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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