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중학교 학생 19명과 교사 5명은 지난 7일 오후 수성구 범물용지아파트 2단지 노인정을 방문,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공연을 펼쳤다.
어버이날을 맞아 마련된 이번 위문 공연에는 6명의 봉사 도우미가 어르신들의 거동을 도왔으며, 12명의 학생들은 가야금, 해금, 장구 반주에 맞춰 ‘닐리리아’를 비롯해 ‘밀양아리랑’, ‘군밤타령’, ‘너영너영’, ‘도라지타령’ 등의 민요를 어르신들과 함께 부르며 조손간의 어우러진 모습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봉사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지역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교육복지우선사업 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수성중학교는 이러한 시설 방문 봉사활동을 ‘사랑 나눔 봉사활동’으로 명명하고 앞으로 지역 경로당과 애망원 등의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황병식 교장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우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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