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L씨는 이날 오전 청도읍 월곡리 원룸에서 베트남인 아내 H씨(23)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했다.
L씨는 범행 후 밖으로 나오면서 이웃집 문을 발로 차며 “사람을 죽였다”고 소리쳤고 이 소리를 들은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원룸 주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L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숨진 H씨는 지난해 4월 L씨와 결혼했으며 최근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생후 19일 된 아기가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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