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남방파제 축조공사는 지난해 12월30일 입찰 공고해 `설계평가 적격심의’기술 60%와 `조달청 가격입찰’40%를 가중 평균한 턴키 입찰 결과 SK건설(주)컨소시엄과 GS건설(주)컨소시엄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6월 말부터 남방파제 축조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남방파제 축조공사는 지난 2005년 12월에 완공한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 3.1㎞와 현재 시공 중에 있는 북방파제 1.0km에 이어서 이뤄지는 사업이다.
남방파제는 총 길이 2.6km중 이번 1.3km를 1,2공구로 나눠 모두 1천732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33개월 동안 진행된다.
턴키설계를 통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방파제 고유기능인 항내정온도 제고, 해양관광, 시민친수공간 기능과 접목, 사업효과 극대화가 예상된다.
남방파제 1공구는 포항 지역문화가 살아있고 사람들이 교류하며 자연과 소통하는 아름답고 기능적인 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연호팔경(連虎八景)’을 추구할 방침이다.
8가지인 별경(맞이마당, 청풍마루, 월영회랑, 해찬회랑, 용호마당, 백호마루, 아라마루, 연호마당)을 연출함으로써 흥과 멋이 함께 하는 풍요로운 친수문화가 펼쳐지는 `연호대(連虎臺)’라는 랜드마크를 주제로 건설될 예정이다.
남방파제 2공구는 `영일지기’주제로 거친 파도, 푸른 파도를 감싸 안는 영일만의 지킴이 방파제, 즉, 희망의 방파제로 파랑마루, 나래광장, 해 오름터를 연출, 경관형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 남방파제 1단계 1,2공구 축조공사를 착수됨에 따라 2009년 8월에 개장한 컨테이너부두 4선석과 올 12월 준공예정인 일반부두 2선석의 안정적인 항만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신용범 포항해양항만청 항만공사과장은 “국제여객부두 등 장래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포항지역 상징인 호미곶과 함께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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