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면과 영춘면민들은 행사에 앞서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 영주지역 관광지를 함께 둘러봤다. 이후 1년 만에 만난 세 지역 주민들은 특유의 사투리로 서로 인사를 하고 준비된 행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부석면발전협의회(회장 안용운)서 주관해 개회식을 시작으로 체육행사, 각면의 공연발표,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화합행사는 배구, 지구공굴리기, 풍선폭파, 양파링과자 전달 등과 번외경기로 게이트볼 경기로 침목을 다졌다.
행사는 삼도면민들의 화합과 어울림 한마당이 됐으며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각면의 자체 공연 팀으로 농악, 모둠북 공연, 노래 부르기, 댄스스포츠, 부석 초·중학교 학생들의 실용악기 공연 및 모둠북 공연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김주영 시장은 격려를 통해 “3도 접경면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정하게 화합행사를 함으로써 지역감정을 타파하는 중요한 자리이니 만큼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등 상생해 나가자”고 말했다.
내년 제15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개최키로 했다.
김동운부석면장이 김진문 김삿갓면장에게 대회기를 넘겼다.
3도민 접경면 화합행사는 3도민이 교류와 만남을 통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한편 각종 개발사업 촉진 및 지역간 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998년부터 시작돼 매년 1회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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