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울진축협은 영덕군 달산면 흥기리 428 등 7필지 부지 1만5천㎡에 5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 우량송아지기지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축사 3동을 비롯, 퇴비사, 기계실, 관리사 등 모두 9천274㎡면적의 건축물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달 착공 계까지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이 사업을 두고 환경오염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는 바람에 축협 측은 공기를 미루며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주민 A씨 등 반대하는 주민들은 “얼마 전 구제역 파동으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겪었으며 지금도 매몰지역 2차 오염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고 지적하고 “영덕군민의 식수원이고 쉼터인 달산 대서천변 무지개 숲 인근에 대단위 축사가 들어선다면 환경오염은 불 보듯 뻔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계절 연중 50만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달산 옥계 팔각산과 무지개 숲 계곡을 찾고 있는 현실을 영덕군수와 관계자들은 정말 모른다고 할 것이냐” 며 반문했다.
특히 “축협은 잘못 선정된 부지는 백지화 하고 영덕군은 즉시 허가를 취소해야 하며 이 같은 내용이 관찰되지 않을 경우 주민과 출향 인들은 결사반대로 저지할 것” 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영덕울진축협관계자는 “친환경퇴비장시설과 함께 현대시설의 축사가 지어져 생균제 첨가사육 등을 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는 별문제가 없다” 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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