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당초 올해 1월부터 하수도 요금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서민경제부담 경감 등을 고려해 7월 고지분부터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
시는 하수처리원가가 t당 974.9원이지만 지금까지 하수도 사용료는 144.8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14.8%에 불과해 하수도 사업 추진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22.3%까지 현실화하기로 하고 이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t당 217원의 하수도 요금을 내게 됐지만 이는 경북평균 254원과 50만이상 대도시 평균 269원보다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수도 사용료가 49.8% 인상됨에 따라 1가구 3인 가족이 월평균 15톤의 가정용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현행 1천185원에서 1천935원으로 750원을 더 부담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50% 인상 후 5년간 물가안정 및 서민경제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하수처리비의 적자폭을 최소화하기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했다”며 “물 절약을 위해 전시민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