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동대에 따르면 최근 지역발전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민간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금년도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 지원대상으로 16개 신규 과제를 최종 선정한 결과, 안동대가 백두대간 Greenmine 비즈니스구축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은 올해 548억원의 국비, 468억원의 지자체 투자 및 598억원의 민간 투자 등 총 1614억원, 앞으로 3년간 총 4천730억원(국비 1천644억원, 시도 1천439억원, 민간 1천64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사업 분야는 바이오, IT 융합, 산업용 섬유 소재뿐만 아니라 뿌리산업,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안동대는 바이오 분야인 `백두대간 Greenmine 비즈니스 구축사업’ 대상자로 선정, 2014년까지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84억원, 민자 78억원 등 모두 262억원을 들여 경북권과 강원권 연계사업으로 백두대간에서 유래한 Greenmine 자원과 지역의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경북도와 강원도 내 안동시를 포함한 16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그린마인(녹색자원) 산업과 연관돼 있는 CJ 및 한미약품을 비롯한 식의약품 기업, 종자산업 관련 기업 및 과학적 연구를 위한 안동대, 대구한의대, 포항공대, 강원대, 한림대 및 KIST 강릉분원이 함께 참여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백두대간 고유의 유용자원을 연계 고리로 가치 사슬형 6차 산업(1차에서 3차 산업까지)을 구축해 경북도와 강원도의 산촌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키고 향후 세계적 한식품 및 천연 식의약품 브랜드 개발을 위한 기반 구축을 궁극적인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대는 다년간 기 확보된 다양한 국내 유전자원과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역량을 근간으로 `백두대간 Greenmine 비즈니스 구축사업’에 자원의 다양성 확보, 유전자 마커개발, 녹색자원의 특화된 재배기술 확립 및 자원의 저장기술 등과 같은 핵심적 책임을 맡고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대학이 올해 UN이 정한 산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 산림면적의 76.2%를 차지하고 있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백두대간의 녹색자원을 개발해 낙후된 산촌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해 선정됐다.
안동대 정형진 총장은 “우리 대학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Greenmine의 지속가능한 생산 및 저장기술과 더불어 주요산물의 GAP인증을 통한 안전성 확보기술은 국내 녹색자원을 이용한 1차 농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며, 또한 이들 자원을 이용한 2차 및 3차 산업에 안전한 원료를 확보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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