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태국철강사 타이녹스 인수
포스코, 태국철강사 타이녹스 인수
  • 포항=이시형
  • 승인 2011.07.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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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6일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사인 `태국철강사 타이녹스’ 를 인수했다.

포스코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최종태 사장, 타이녹스(Thainox) 프라윳(Prayudh)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녹스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 Share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고 지난 7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사실과 공개매수 실시계획을 한국과 태국 증권거래소 공시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타이녹스 지분 15%를 매입,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매매계약 체결함에 따라, 타이녹스 프라윳 회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60% 지분과 일반 주주 지분을 공개 매수하고 타이녹스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타이녹스는 태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포스코가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공개매수를 해야 하며, 관련 규정 절차를 감안할 때 오는 9월께 공개매수가 완료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세계 2위권의 스테인리스 조강능력(300만t)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요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냉연 제품의 고객 니즈와 시장변화에는 취약한 상황이었다.

포스코는 열연제품 중심에서 소비재인 냉연제품으로 수요를 고도화하기 위해 국내에 냉연 증설을 검토했다. 그러나 국내 냉연제품 공급과잉으로 인한 기존 냉연사들 피해를 막고자 해외 신성장 지역으로 진출해 냉연능력을 확대하고 수요를 선점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냉연사 인수 및 확장, 터키에 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신설하고 있으며, 이번에 태국의 타이녹스를 인수하게 됐다.

포스코는 금번 타이녹스 인수를 통해 베트남 포스코VST와 함께 동남아 수요의 60%이상을 점유하는 양대 시장을 단기간에 확보해 동남아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장가항포항불수강, 청도포항불수강, 베트남의 포스코 VST, 태국의 타이녹스, 터키의 포스코 ASSAN TST 등 글로벌 주요 권역에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고부가가치 스테인리스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

한편, 태국 타이녹스는 동남아 최대,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회사로 방콕 동남부의 라용(Rayong) 공단에 위치하고 있다. 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을 연간 24만t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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