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이번 여름 캠프 첫 차수인 제96기 참가자 390명이 지난 25일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병대 여름 캠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국민적 관심을 말하듯 접수 3일 만에 완료됐다.
해병대 캠프 대상은 중·고등학생과 성인이며, 대학생 및 중·고교생 자녀를 동반한 부모는 3차(98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입소 첫 날 안보교육을 시작으로 이튿날 장애물 훈련 및 공수기초 훈련을 마쳤고, 사흘째인 27일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IBS 기초 훈련과 KAAV훈련을 받으면서 해병대의 강한 훈련을 몸소 체험했다.
이번 해병대 여름캠프의 운영차수는 제96기부터 98기 3개 기수로, 96기 390명, 97기 338명, 97기 256명이 선착순으로 접수됐다.
이번 캠프는 제1일차 `출발!’, 제2일차 `도전!’, 제3일차 `인내!’, 제4일차 `극기’, 제5일차 `탄생’이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각 테마별 해병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해병대 정신과 건전한 인격형성과 나라사랑 정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주요 해병대 체험훈련으로는 총검술, 장애물, 유격, 상륙기습기초 훈련(IBS 훈련), KAAV 탑승훈련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초체력 단련은 물론, 인내와 극기 그리고 도전정신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해병대는 지난해와 달리 비상소집훈련과 10km 야간행군을 추가하는 등 해병대 고유의 강인한 교육훈련 체험을 확대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의 극기 훈련 프로그램을 이겨내고 수료하는 학생들에게 인내와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의 빨간 명찰을 수여한다. 또, 군기와 절도의 상징,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과 함께 자기 자신을 이겨낸 학생들에게 벅찬 감동과 보람을 선사한다.
해병대 캠프는 사회공익 교육 사업으로 지난 ’97년부터 시작, 2만 3천여 명이 해병대를 체험했으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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