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지방에서 개최되지만 경쟁력 있는 국제행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부분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농업의 나가야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지역민들은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경제적인 효과 등을 고려, 더 확대해 개최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국제행사 유치 및 예산집행 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관람자는 115만283명(내국인 114만5천230명, 외국인 5천53명)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초 국제행사 심의시 99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64억원)으로 사업비가 계획됐으나 실제로는 국비가 54억원, 지방비 63억원으로 전체 예산이 늘어난데다 기타 55억원 등 172억원이 투입됨으로써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대부분의 국제행사가 적자로 치러진 반면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예상을 휠씬 웃도는 수익이 발생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울진친환경엑스포는 당초 국제행사 수입부문 심의에서 입장료 21억원, 임대수입 3억원, 휘장.광고.협찬 2억원, 기부금.후원금 6억원 등 총 32억원의 수입이 예상됐다.

그러나 행사를 마친 뒤 정산에서 입장료 40억원, 임대수입 3억원, 기부금.후원금 11억2천만원, 기타 1억2천만원 등 총 55억4천만원의 수입이 발생해 당초 예상액보다 23억4천만원의 수입이 초과돼 성공한 행사라는 분석이다.

유료 입장객 부문에서도 당초 심의시 31만5천명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행사에서는 입장객이 67만1천429명으로 심의보다 35만6천429명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