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나라를 아느냐는 향산 이만도 선생과 그의 며느리 김락 여사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산수실경(山水實景) 국악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향산 이만도 선생은 일제의 강점에 24일간의 단식으로 항의하다 순국하고 그의 며느리 김락 여사는 일제의 극심한 고문으로 두 눈을 잃어가면서까지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치게 된다.
락은 안동지역의 고택(古宅)을 무대로 한 작품으로 고택과 항일투쟁사가 결합되면서 지역문화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국회 공연은 지난 5월 국회의원 동산에 건축된 전통한옥 사랑재를 무대배경으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사랑재는 외빈을 위한 연회 또는 정당대표회담 등에 주로 이용됐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배경으로 한옥의 아름다운 자태를 국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락의 국회공연은 만주항일투쟁과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잊혀져가는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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