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손봉호씨 개발...땔감사용 50%이상 열효율
태양열 온수기 병행 연료비 3분의 1 절감
안동시 용상동 손봉호(58)씨가 전통 건축 구들 방식의 화목보일러를 개발, 화제가 되고 있다.
태양열 온수기 병행 연료비 3분의 1 절감
손씨가 개발한 화목보일러(특허 제10-2011-008061호)는 난방 및 온수 겸용으로 땔 나무를 사용, 연료비 걱정이 없는데다 기존의 수관식, 연관식이 아닌 전통 구들방 구조로 설계돼 소량의 땔감으로도 열효율을 극대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보일러의 내벽이 이중벽으로 시설돼 있어 연소열의 배출 속도를 늦춰줄 뿐만 아니라 배출되는 연소열을 이용, 물을 재차 가열해 줌으로써 그을음이 없고 기존 보일러에 비해 50% 이상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기를 병행설치하도록 돼 있어 장기간 외출 시에도 적정온도를 유지, 동파예방은 물론 1/3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연소실의 상하부를 연통시켜주는 배기공 형성으로 보일러 내부의 물을 2차례에 걸쳐 가열시켜 벽난로 및 500평 규모의 건축에도 난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화훼단지 등 대형 하우스 단지의 경우 적은 연료비로 난방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씨는 “최근 유류값 급등으로 난방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난방비 절감 및 간벌사업으로 인한 폐목처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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