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등 물가수준과 수출·환율 문제 등으로 경기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그만큼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내놓은 ‘10월 지역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CSI는 69를, 향후경기전망CSI는 82를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한 반면 6개월후 생활형편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한 92를 보였다.
이는 향후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수준이 4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수출·환율이 전월보다 17.0%포인트 증가한 37.4%로 뒤를 이으면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지역 가계의 우려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 지역 가계의 이달중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142를 기록하며 다시 높아졌다.
반면 가계저축전망CSI(95→92) 및 현재가계부채CSI(107→105)는 전월보다 하락해 가계형편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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