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크게 악화
지역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크게 악화
  • 강선일
  • 승인 2011.10.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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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11월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 8월을 제외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확산에다 내수부진까지 겹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의 11월중 SBHI는 전월 94.2보다 4.7포인트 떨어진 89.5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유럽발 재정위기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8월 SBHI 89.1 을 제외한 연중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9.5로 전월 93.0보다 3.5포인트, 경북은 89.5로 전월 95.4보다 5.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및 전자장비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의 부진이 예상됐다.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 8.9포인트, 생산 7.0포인트, 원자재조달사정 5.5포인트, 자금조달사정 4.9P포인트 등 전 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중 지역 중소제조업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과 원자재가격상승 비중이 53.8%와 46.7%로 가장 높았으며, 전월에 비해선 환율불안정과 물유비 상승 및 운송난 비중이 각각 11.1%포인트, 8.9%포인트 증가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9월중 지역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율은 74.0%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하며, 정상가동율 80%를 여전히 밑돌았다.

중기중앙회 대경본부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확산 및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와 함께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지역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이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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