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승 남았다
삼성, 1승 남았다
  • 이상환
  • 승인 2011.10.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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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승1패...오늘 잠실서 5차전
“5차전에서 끝내겠다.”(삼성 류중일 감독), “반전의 기회를 잡고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가겠다.”(SK 이만수 감독대행).

3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과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은 필승 각오를 다졌다. (관련기사 18면)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1패로 앞선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경기만 이기면 시리즈를 제패하게 된다.

이 때문에 류 감독은 에이스 차우찬이 나서는 5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고 샴페인을 터뜨리겠다는 생각이다.

반대로 벼랑 끝에 몰린 SK는 포스트시즌 내내 ‘마당쇠’ 역할을 마다치 않고 역투를 펼친 외국인 투수가 마지막 투혼을 불살라 활로를 뚫어 주기를 희망한다.

두 팀 감독은 29일 4차전이 끝난 후 차우찬과 브라이언 고든을 5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선발의 무게에서는 삼성이 앞선다. 1차전에 중간계투진으로 등판해 MVP를 차지한 차우찬은 지난해 10승2패로 승률왕(0.833)에 올랐고, 올해도 1선발로 활약하며 10승6패를 거둔 삼성의 떠오르는 젊은 에이스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차우찬은 류중일 감독의 ‘필승 카드’로 발탁돼 계투진에 합류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삼성과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SK의 운명은 5차전 선발 차우찬과 고든의 어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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