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뉴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2008 대한민국 연극 대상' 시상식서 '만화방 미숙이'가 총 6개 작품중 창작 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 지방뮤지컬 사상 최초로 서울 대학로 공연에 이어 지금까지 총 440여회와 5만 관객을 돌파한 '만화방 미숙이'는 이번 수상으로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넘어서 전국적인 작품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특히 현재 공연 문화예술이 서울 대형 제작사와 대학로에 편중화돼 '그들만의 잔치'로 소통되지 않았던 한국연극 100년사에서 이례적인 일로 작품성과 제작 기획 능력 등 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며 지방예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원 극단 뉴컴퍼니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공연문화중에서도 뮤지컬 분야서 거둔 수상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이제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는 대구를 뛰어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더욱 진화하고 발전해 한국공연문화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게 끔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화방 미숙이'를 제외한 부문별 수상자(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극단 미추 연극 <리어왕> △작품상= 극단 연희단거리패 연극 <원전유서>/ 극단 죽죽 연극 <맥베드> △아동·청소년 연극상= 극단 학전 <고추장 떡볶이> △연출상=김동현(착한사람, 조양규)△남자연기상=정동환(고곤의 선물) 서상원(테러리스트 햄릿) △여자연기상=길해연(너 때문에 산다) 김소희(원전유서) △남자신인연기상=김수현(방문자) △여자신인연기상=전미도(신의 아그네스) △무대예술상=강량원(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구태환(고곤의 선물) △희곡상=윤영선(임차인) △특별상=한보경(김상열연극사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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