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한국전통예술의 뿌리를 찾아서
수성아트피아, 한국전통예술의 뿌리를 찾아서
  • 황인옥
  • 승인 2012.06.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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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가 우리 전통문화 예술의 뿌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판소리, 건축, 국악, 무용 등 우리 전통문화예술 분야의 대가들을 초청해 강의와 콘서트를 차례로 여는 것.

첫 시작은 올해로 소리인생 55년을 맞는 국민명창 안숙선의 판소리 음악회로 꾸며진다. 공연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안숙선 명인은 국악인 집안에서 태어나, 명창 주광덕 선생에게서 소리의 기초를 닦고, 외당숙인 강도근 명창에게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동편제 소리를 익히며 9살부터 명창의 기틀을 닦았다.

20대 시절에 국립창극단이 입단해 이후 25년을 단원으로 수많은 창극의 주인공을 도맡으며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감각과 재능을 발휘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고 갸날픈 몸에서 솟구치는 안숙선 명창의 우조(羽調)의 힘찬 소리를 만날 수 있다.

21일 오전 11시에는 이 시대 최고의 궁궐 건축가 신응수 대목장이 궁궐건축과 소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인 신응수 명인은 숭례문 복원 총지휘자다. 이번 강연에서는 숭례문 복원을 비롯해 경북궁, 불국사, 수원화성, 경주 안압지 등 중요 문화유산들을 복원한 그의 치열한 삶과 예술정신인 담긴 고건축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국악작곡가 황의종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도 다음달 3일 오전 11시에 만날 수 있다. 부산대학과 한국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동양의 아름다움인 여백의 미를 전통가락으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 강연은 인간문화재 이애주 교수가 8월 21일 초청된다. ‘춤꾼은 발걸음 한 자국에도 역사의 무게를 실어야 한다’란 신념을 가지고 활동해온 이 교수는 시대의 아픔과 역사를 한평생 몸짓으로 풀어온 자신의 삶을 들려준다. (053)668-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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