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공모전에는 총 1천56점의 작품이 출품돼 682점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미술대전 대상은 한국화 ‘고분2012-6’을 출품한 김호교(50)씨에게 돌아갔다. ‘고분2012-6’는 찬란한 신라천년의 유물을 모티브로 작가의 내재된 심상을 전통동양화 재료를 사용해 표현한 작품이다. 정동철 심사위원장은 “고서를 사용한 오브제와 발묵과 채색의 효과를 다양하게 접목시킨 우수한 작품” 이라고 평했다.
대구공예대전 대상은 목칠공예 부문에 ‘설레임’을 출품한 최세원(53) 씨에게 돌아갔다. 모내기철 들녘에 새색시가 한복을 입고 새 참을 머리에 이고 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정복상 심사위원장은 “잘 건조된 느티나무를 사용해 수차례 옷칠 마감을 한 조형미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대구서예ㆍ문인화대전에서는 한글서예 부문에 ‘셩산별곡 추사부분’을 출품한 이승진(33)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계호 심사위원장은 “아름답고 유려한 궁체의 특징을 살린 수작으로, 특히 전체적인 흐름과 연결이 우수하다”고 이 씨의 작품을 평했다.
초대작가상 수상자로는 이장우, 이일남, 민병도, 이영석(이상 대구미술대전), 김광현, 김주일(이상 대구공예대전), 송준강, 남상진, 이미란, 예보순(이상 대구서예ㆍ문인화대전) 씨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입상작은 19일부터 7월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초대작가전은 7월3일부터 8일까지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구미술대전은 전국을 대상으로하는 공모전으로 198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1991년 대구미술대전과 대구서예ㆍ문인화대전, 1994년엔 대구공예대전이 각각 분리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우수상 이상 입상자 명단
◆대구미술대전△최우수상 = 임봉재(서양화) 문해숙(수채화)△우 수 상 = 강순경(한국화) 임영규(조소) 강석태(서양화) 김은경(수채화) 권희경 김다희 김혜영(디자인)
◆대구공예대전△최우수상 = 조동일(도자)△우수상 = 조현수(금속) 이용직 정선임(전통공예) 채순희(압화)
◆대구서예ㆍ문인화대전△최우수상 = 조애란(한문) 최진례(문인화)△우 수 상 = 엄재익(한글) 김수길(한문) 김정애 이순란(문인화) 문의 (053)653-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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