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제로타리 3700지구 박명수 총재
<인터뷰> 국제로타리 3700지구 박명수 총재
  • 대구신문
  • 승인 2012.06.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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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3 지구 선정...섬김의 리더십 효과
국내 17곳 중 유일 수상...국내외 왕성한 봉사활동
박명수 국제로타리클럽(Rotary International 이하 RI) 3700지구(대구지역) 총재는 3700지구의 ‘전 세계 톱3 최우수지구’ 선정과 관련, “우리 지구가 RI가 요구하는 ‘연속적인 봉사와 변화에 대한 도전’의 요건을 충족해 수상하게 됐다. 특히 지역과 해외봉사활동에 똑 같은 무게중심을 두고 활동을 펼쳐온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선정 이유를 분석했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박명수 총재에게 지난 1년의 활동에 대해 묻자 "모든 성과는 총재보좌들의 어시스트와 각 지역 클럽 회장들과 로타리인들, 전 역대 총재들의 혼연일체의 작품이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과 함께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자 보람이었다"고 돌이켰다.

3700지구는 RI로부터 로타리 재단 기여와 국내외 봉사활동, 회원 증강 등에서 거둔 괄목할 성과를 인정받아 톱3 선정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에 따라 박명수 3700지구 총재는 지난 5월 9일 전 세계 181개 국가에서 총 3만 5천여명의 로타리안들과 게스트들이 참석한 제103차 방콕 국제대회에서 칼리얀 배너지 RI회장으로부터 RI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제로타리는 1905년 미국 시카고의 변호사 폴 P. 해리스가 설립한 민간봉사단체로, 전세계 181개국에 532개 지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7개 지구가 활동하고 있다. 3700지구의 이번 톱3 선정은 한국로타리 17개 지구 중 유일한 수상이라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3700지구의 이번 성과 이면에는 2011년 6월 취임해 지난 1년간 지구를 이끌어 온 박명수 총재의 역할이 컸다. 박 총재는 3700지구 로타리안들이 로타리안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지구의 성장을 위한 주체적인 활동을 이끄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에게 비결을 묻자 ‘섬김의 리더십’을 말했다. 박 총재는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가진 것이 있다면 나는 기독교 장로로써 하나님이 내게 관리를 맡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나누고 베풀고 섬길 때 지역사회가 바로 되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믿음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려했다. 특히 총재로써 로타리안들의 봉사정신을 이끌기 위해 그들부터 섬기야 한다는 소신으로 겸손한 자세로 나를 낮추고 그들이 최대한의 봉사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기간 대회의 성공을 위한 지구의 활동들을 상기했다. 그는 “지역 내에서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홍보를 위해 전국에서 참석한 로타리안을 대상으로 기념볼펜과 링타이 및 홍보전단을 나눠주며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는 홍보캠페인을 펼쳤고, 대회 기간에는 2,000여명이 대구스타디움에서 합동응원을 펼쳤으며, 500여명의 로타리안들이 마라톤구간에서 길거리 응원에 참여했다. 또한 제11회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국제로타리3700지구와 함께하는 한마음 대축제를 열었고, 재가장애인복지차량 한 대를 기중하며 장애인복지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봉사 사업에도 큰 성장을 거둔 1년이었다. △3년 연속 인도 소아마비백신 투여봉사 △베트남 구순구개열아동수술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환아 50명 수술 지원 △대구동산의료원과 의료봉사MOU를 체결, 베트남 구순구개열 아동 32명 수술 지원 및 베트남 호치민 외곽마을에 새로운 집 11채를 지어 지역주민에게 삶의 터전 제공 △태국, 터키 재해구호기금 약 1천4백만원 기부 △소아마비박멸 기금 약 4천4백만원 기부 및 소아마비박멸 TV 캠페인 △인도 학교에 컴퓨터 및 장비 설치 등.

이 밖에도 각 지역에서 무료급식행사, 중증장애인 시설에 냉난방기 설치,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사랑의 집 고치기, 독거노인 백내장 수술지원 및 임플란트·틀니 시술, 지체장애어린이시설에 안전매트 설치, 가정복지관에 쌀 및 부식지원, 노인용양시설에 목욕의자 및 물품지원, 보육원에 쌀 및 컴퓨터 지원, 척수장애인시설에 생필품지원, 장애인 단기보호센터에 가전제품설치, 벽지마을 의료진료사업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 총재에게 지난 1년의 활동에 대해 묻자 “이 모든 성과는 총재보좌들의 헌신적인 어시스트와 각 지역 클럽 회장들과 로타리안들, 전 역대 총재들의 혼연일체의 작품이다. 그리고 저의 모체클럽인 금호클럽 회원들의 뒷받침이 있었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과 함께 지역과 세계를 위한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자 보람이었다”고 돌이키고, “ 3700지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계 속의 리더로서의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차기 집행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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