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번주 한화-두산 6연전
삼성, 이번주 한화-두산 6연전
  • 이상환
  • 승인 2012.06.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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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한 면모 보여줄 지 관심
이승엽 홈런포 재가동 여부도 관전 포인트
체력이 변수로 작용하는 무더위와의 싸움이 본격화되는 프로야구 `여름 레이스’가 시작된다.

셋째주로 접어든 6월 프로야구는 디펜딩챔피언 삼성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 갈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삼성은 지난해 무더위가 시작된 6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결국, 리그 및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까지 제패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여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은 올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맴도는 등 지난해 우승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일찍 찾아온 무더위는 삼성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삼성은 6월 들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주말 SK전에서 1승2패를 뒤져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의 안정적인 승률을 보였다.

따라서 6월 셋째주 레이스가 중요하다. 삼성은 현재 25승1무26패로 두산(24승1무25패)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선두 SK와의 승차는 4게임이다.

삼성은 이번주 꼴찌 한화(대구·12~14일)을 시작으로 두산(잠실·15~17일)과 6연전을 치른다.올
시즌 한화에게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두산에게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주중 한화와의 홈 3연전은 기회다.삼성은 올 시즌 한화전에서 6승2패로 앞서 있다. 팀이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한화가 위안거리가 된 것.

이번 한화와의 3연전을 통해 다시 반전의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반면 두산에게는 고개를 숙였다. 8차례 맞대결에서 2승6패로 뒤졌다. 하지만 최근 두산이 3연패에 빠지는 등 하향세가 눈에 띈다.

홈에서 치르는 한화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은 뒤 잠실원정에서 부진에 빠진 두산을 상대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

이번 6연전에서 최소 4승 이상의 결과를 거둬 승률 5할을 넘어서는 한편 4게임으로 벌어진 선두 SK와의 승차를 최대한 줄인다는 각오다.

불안한 불펜진도 보강될 전망이다. 2군으로 내려간 불펜 권혁과 권오준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가 커지고 있다.

5할 승률의 고비를 불펜 불안으로 넘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이 전력에 가세하는 이번주 레이스에서는 한층 안정된 마운드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즌 12호 홈런에서 멈춘 `국민타자 ’ 이승엽(삼성)의 홈런포가 이번주 재가동 될 지 여부도 팬들의 관전 포인트다.

6월 대반전을 노리는 삼성이 이번주 대구와 잠실에서 치르는 6연전을 통해 선두권으로 올라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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