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건초 포항에 첫 반입
러시아 건초 포항에 첫 반입
  • 포항=김기영
  • 승인 2012.06.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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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지역 가축사료용 건초 첫 수입으로 지역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이 기대된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수입된 러시아 건초 수입물량은 36.4t(귀리 12.4, 티모시 24)이지만 포항 영일만항에 반입되고 적법한 검역 및 통관절차를 마무리하고 지역에 공급됐다.

이번 건초 수입은 2008년부터 포항시와 포항축협이 러시아의 풍부한 사료자원을 개발하여 양질의 저렴한 조사료를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해온 연해주 지역 건초 첫 수입이 이루어져 앞으로 건초 수입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FTA 등 외부변화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하고 한우사육 불안심리로 인한 가격하락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국내 사료가격 급등으로 축산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 확대에 대한 관심을 해외로 돌리면서 러시아 건초 수입이 진행됐다.

향후 러시아산 건초 수입이 탄력을 받게 되면 기존의 건초 수입국인 북미산, 호주산의 연맥 400원대/kg, 티모시 600원대/kg 달하는 반면 러시아산 연맥은 350원/kg로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수입산 건초의 가격하락 뿐만 아니라 지역축산농가의 20~35%의 사료비 절감 및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포항시는 연해주지역 건초수입 활성화를 위해 포항축협에 지난해 3억원의 상당의 조사료생산장비를 지원하고 포항축협에서는 올해 초 포항축협에서는 현지농업법인인 아그로상생과 480ha를 임차, 직접 연맥 재배에 들어갔고 올 가을에 수확해 약 2천t의 물량을 영일만항을 통해 수입하여 축산농가에 보급한다.

이 물량이 공급되면 시중 수입 조사료의 평균단가 490원 및 호주산 연맥 450원과 비교하면 100~ 140원이 저렴하여 2억 ~ 2억 8천만원의 농가 사료비 절감효과가 있고 포항시 관내 년간 수입조사료 필요량을 전량 연해주산 건초로 대체할 시 8억원의 사료비가 절감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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