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차질 빚지 않으려면 모든 국민 절전해야
전력수급 차질 빚지 않으려면 모든 국민 절전해야
  • 김무진
  • 승인 2012.06.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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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모든 국민이 절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여름 대구와 경북지역은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절전에 대한 시도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11일 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 지난해에 비해 전력수요가 480만kW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력 공급능력은 전년대비 91만kW 증가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우려에 따라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예년에 비해 한 달가량 앞당겨 시행하는 등 절전 수급대책 마련에 일찌감치 들어갔다.

실제 올 들어 대구의 최고기온이 30.5도로 최고기온을 보인 지난달 23일 오전 3시에는 5월 대구경북 순간최대 수요전력이 가장 높은 7천377만MW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력량은 지난해 5월의 최고 기록 7천206MW(18일)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또 지난달과 6월 10일 현재를 기준으로 전체적 추이를 비교해봤을 때도 전반적으로 순간최대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도 절전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정부와 한전 등이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내놓은 에너지절약 실천방안을 살펴보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력 사용을 최대한 자제, 실내온도 26°C 이상 준수, 필요하지 않은 전등 끄기, 가전제품 미 사용 시 플러그 뽑기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 휘들옷 등 에너지절약형 의류 입기, 복장간소화 실천 등을 통해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정부는 피크전력의 약 21%가량을 차지하는 냉방부하 집중 관리를 위해 다음달부터 문을 열어 놓은 채 에어컨을 켜 놓고 영업하는 백화점, 영화관, 상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에너지절약을 위해 강도 높은 대비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모든 국민이 적극 동참할 경우 예비전력은 500만kW 이상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내다봤다.

한전 대경본부 관계자는 “올 여름철 최대전력 공급능력은 7천855만kW로 최대전력은 전년대비 480만kW 늘어난 7천708만kW로 전망된다”며 “특히 8월 셋째주에서 넷째주의 예비전력은 150만kW 이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많은 시도민들이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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