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지치는 1952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출신 음악인들이 로마에서 창단한 현악합주단이다.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챔발로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이 합주단은 완벽한 하모니와 강약의 절묘함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실내악단이다.
비발디의 ‘사계’ 음반을 비롯해 바로크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연주·녹음한 음반 판매량은 2억5,000만장에 이르고 있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만든 장본인들이다.
이무지치 60주년 기념무대의 협연자인 김세황은 그룹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일렉트릭 기타로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앨범으로 출시하고, 불가리아 슈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과 협연무대를 가졌다.
이번 이무지치와 김세황의 협연무대에서는 이무지치의 젊은 악장인 안토니오 안셀미가 재해석한 비발디의 ‘사계’ 와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와 루이스 바갈로프의 헌정곡이 연주된다. 한국 작곡가 김한기 창원대 교수의 헌정곡 ‘아리랑’도 초연된다.
‘2012 수성아트피아 명품공연시리즈 2’에서 펼쳐지는 이번 이무지치의 대구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티켓링크 1588-7890,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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