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가해학생 K군(15)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숨진 김군을 상습폭행하고 가방을 들게 하는 등 폭행 20건, 상해 2건, 갈취 3건, 강요 수십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군이 상당수의 범죄혐의를 부인하지만 축구동우회 회원 등의 참고인 조사에서 범죄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A4용지 1천300여장의 경찰조서를 검토한 뒤 법원에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