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20분께 대구시 북구 사수동 중앙고속도로 금호터널 입구를 지나던 K(60)씨의 4.5t 화물차량에 지름 1㎝ 크기의 쇠구슬 1개가 날아와 운전석 뒷유리창에 맞아 계란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강원도 영월에서 오이와 토마토를 싣고 부산으로 가 하역한 뒤 제천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운행을 하는 것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범행했을 것으로 추정, 현장에서 회수한 쇠구슬에 대해 정밀분석 작업 중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춘천 방향으로 달리던 K(36)씨의 5t 트럭에도 돌멩이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앞유리를 깨뜨린 것을 비롯해 이날 오후 11시40분까지 중앙ㆍ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 5대가 운행 중에 날아온 돌 등에 맞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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