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신규재원확보를 위해 일상감사 절감액에 대해 예산감배정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2012년도 상반기 일상감사 절감액 24억7천만원 중 이미 사용하였거나 설계변경 등 사업여건변화에 의해 사용예정인 8억7천만원을 제외한 16억원에 대하여 결산추경시 관련예산을 감배정한다.

그동안 일상감사 절감액은 지방재정법상 `예산의 목적외 사용금지’ 등 관련법령의 사용제한으로 대부분 해당사업의 목적과 유사한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자칫 불요불급한 설계변경, 제조구매 등 집행잔액 해소를 위한 예산집행 등이 우려되곤 했다.

이러한 가운데 포항시는 일상감사 절감액에 대한 예산감배정을 추진,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에 절감예산을 사용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예산 감배정추진은 일상감사 결과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건전재정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감사에 대한 예산감배정은 다음연도 예산반영 불이익을 이유로 가급적 당해예산을 집행하려는 공무원의 잘못된 인식을 변화시키고, 또한 간접적으로 세수증대효과를 가져오므로 지속적으로 일상감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