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에너지 자립! 원자력이 대안이다
<기고>에너지 자립! 원자력이 대안이다
  • 승인 2012.09.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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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울진군 북면 나곡리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선다고 하지만 유가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상승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녹녹치 만은 아닐 것 같다. 당분간 경제침체가 예상된다는 보도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한전에서는 발전연료비 상승에 대한 보존으로 전기요금 현실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이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리라 생각된다.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요즘 날씨도 예전과 달리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생활 필수요소라 여겨지는 전기 값 인상은 여간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니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전기요금 인상의 원인이 되고 있는 유가나 석탄가격의 상승에서 자유로운 경제적인 에너지원을 개발해야 한다. 지난 30년 동안 원전건설을 중단했던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도 유가상승으로 인한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을 다시 확대하기 시작했다.

원자력발전은 발전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클린 에너지원이자 원료비중이 낮고 가격이 저렴한 자립형 에너지원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한번 연료를 채워 일 년 이상 운영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무엇인지...이 말은 시시각각 변하는 에너지원의 가격변동에 그만큼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고유가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대안 에너지원이라는 것이다.

최근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점검단의 점검결과 발표가 있었다. 이에 대한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의 행동은 정부와 원자력사업자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유하며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 보다는 무조건적인 불신으로 점검자체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허나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공식적인 발표조차도 무조건적으로 반대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너무나 소모적이기 때문이다.

원자력사업자로서 한수원은 투명한 정보공개와 국민기업으로서의 책임 있는 행동, 정부는 공신력 있고 뚜렷한 자세를 선행하여야 한다. 한번 실추된 신뢰를 만회할 수 있도록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태의 자세로 매진하여야 한다. 국민은 국민 나름대로 냉철한 사고로 이성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반대를 하고 보편타당하면 적극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혀야 한다.

우리 모두 열린 마음으로 잘잘못을 가리고 잘못된 것은 호되게 야단치고 잘하거나 잘 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응원할 수 있는,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을 계기로 우리 모두 성숙한 의식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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