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 한 달여간 집중단속 끝에 아파트 상습 행패자 10명 검거 성과
대구 북부경찰서, 한 달여간 집중단속 끝에 아파트 상습 행패자 10명 검거 성과
  • 강성규
  • 승인 2012.10.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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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부경찰서가 한 달여간의 집중단속 끝에 아파트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주폭 등 10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북부경찰서는 지난 9월 25일 오전 9시 15분께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술에 취해 찾아가 1시간가량 행패를 부리는 등 수차례 같은 방법으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J(50)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J씨와 같은 방법으로 아파트 관리실 등지에서 수십회에 걸쳐 술에 취해 욕설을 하고 오물을 투척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P(여·30)씨 등 총 10명을 검거했다.

이들에 대한 집중단속 및 검거는 지난 9월 초 북부서 형사 7팀에 의해 기획됐다.

이들의 행패로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과 경비원 등 관계자들이 업무에 심한 차질을 빚었으며 이들로 인해 퇴사하는 직원들까지 있다는 정보를 경찰이 입수,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수사는 순탄케 진행되지 않았다.

대부분 혐의자들이 아파트 주민들이라 보복을 두려워 한 관리소 직원과 주민들이 진술을 꺼려한 것.

경찰이 북구 관내 150여개 아파트 관리소를 방문해 관리소장 등 직원들과 면담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 끝에 혐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검거에 나설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검거된 10명은 재범 방지 다짐을 확인하고 현재 불구속 및 귀가 조치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재범을 저지를 것에 대비, 지속적인 확인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관리사무소와 담당 형사와의 핫-라인을 구축해 놨다고 한다.

A아파트 L관리소장은 “주폭들로 인한 고충이 많았는데 형사들이 직접 사건을 해결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북부경찰서 형사7팀 관계자는 “주폭 집중단속 및 검거 후 고마워하는 주민들과 관리소 직원들을 보면 뿌듯하다”며 “이 사건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른 범죄들에도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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