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에 의하면 대구시 일자리 창출 실적이 목표 대비 90%에 육박하고 있다 한다. 지난 15일 현재 대구시의 일자리 창출 실적은 청년 정규직 일자리와 서민 복지일자리를 합쳐 모두 6만3천397개로 올해 목표치인 7만2천247개의 88%를 달성 중이라 한다. 나아가 대구시는 올해의 일자리 창출 목표의 조기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고용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2년 연속으로 대구시의 일자리 창출 목표치 초과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반가운 것은 그 동안 대구시의 고용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제조업 중심의 민간부문 취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점이다. 지난 달 대구시의 제조업 취업자 증가율이 9.1%로 전국 평균 상승률 3.5%보다 5.6%포인트나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조성의 가시화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대기업 투자유치에 따른 취업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지역이 기우려온 노력도 타 지역에 모범이 될 만하다. 그 동안 대구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지출했으며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했다. 또한 대구시는 일자리 창출 추진상황 기획안을 만들어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추진해 나갔으며 지역 각계의 일자리 창출 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대구은행은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에 상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구시가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기 위해서는 역시 투자유치가 늘어나야 한다. 대구시는 현재 진행 중인 산업단지가 원만히 조성되도록 하고 새로운 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 중견기업 육성도 중요하다. 또한 정규 일자리와 함께 노인,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서민을 위한 일자리도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고 여기에는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 대구시와 시민, 민간기업 등 모두가 지역의 총력을 결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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