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6일 전국을 무대로 택시기사와 절도범들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국내 총책임자 K(4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경찰은 중간 모집책 G(2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택시기사를 상대로 손님들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사들이고 나이트클럽 등에서 스마트폰을 훔쳐 판매한 혐의로 K(여·19)씨 등 3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 2명은 지난 7월부터 9월15일까지 인천·대전·대구 등에서 G씨 등이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매입한 장물 스마트폰 780대(시가 7억원 상당)를 재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스마트폰을 매입 후 국제 택배를 이용, 중국 광저우 등에 밀반출 한 혐의도 받고 있다.
G씨 등 39명은 전국을 돌며 택시기사로부터 손님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매입 하거나 찜질방, 나이트클럽 등에서 손님들의 스마트폰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 등 2명은 G씨 등이 매입한 스마트폰을 1대당 30만~50만원을 주고 사들여 중국으로 밀반출해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해 중국 현지에서 훔친 스마트폰을 판매한 중국 판매 총책 K(40)씨를 같은 혐의로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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