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박근혜 경제민주화는 가짜”
문재인-안철수, “박근혜 경제민주화는 가짜”
  • 김상섭
  • 승인 2012.11.13 19: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경제민주화의 핵심주제인 재벌개혁과 관련, 신규 순환출자만 규제하자는 입장을 보이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3일 ‘박근혜 경제민주화는 가짜’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이날 당사 앞에서 열린 ‘민주당 12.19 대선승리 직능인 출범식’에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드디어 경제민주화의 가면을 벗고 생얼굴을 드러냈다”면서“일하는 사람들의 아픔과 서민의 고통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경제민주화이다. 정치적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고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이번 대선은 말로만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가짜 경제민주화세력과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자신의 일처럼 지키고 보호하는 진짜 경제민주화의 세력의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에서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나 재벌개혁 약속은 일단 지금까지의 경제력 집중은 인정하고 앞으로 잘해보자는 것"이라며 "무늬만 흉내 낸 가짜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도 “경제민주화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꼭 이뤄야 하는 시대정신”이라며 "정치공학적 생각이나 의도를 갖고 선거에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박 후보가 재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 자율적인 해결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경제민주화 화두의 핵심은 진정 중소기업인을 위한 경제민주화인가, 실천의지가 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