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당사 앞에서 열린 ‘민주당 12.19 대선승리 직능인 출범식’에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드디어 경제민주화의 가면을 벗고 생얼굴을 드러냈다”면서“일하는 사람들의 아픔과 서민의 고통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경제민주화이다. 정치적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고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이번 대선은 말로만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가짜 경제민주화세력과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자신의 일처럼 지키고 보호하는 진짜 경제민주화의 세력의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에서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나 재벌개혁 약속은 일단 지금까지의 경제력 집중은 인정하고 앞으로 잘해보자는 것"이라며 "무늬만 흉내 낸 가짜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도 “경제민주화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꼭 이뤄야 하는 시대정신”이라며 "정치공학적 생각이나 의도를 갖고 선거에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박 후보가 재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 자율적인 해결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경제민주화 화두의 핵심은 진정 중소기업인을 위한 경제민주화인가, 실천의지가 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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