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가 행복하려면 건강부터 챙겨야!
노후가 행복하려면 건강부터 챙겨야!
  • 승인 2012.11.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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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를 함에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노후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보내기 위해서 돈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인 것은 맞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노년기의 경제적인 궁핍을 예방하는 요소일 뿐이지 그 자체가 노후의 행복을 보장해 주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필자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건강이라고,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즐겁게 오래 사는 것’이 행복한 노후생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아플 가능성이 많아진다. 많은 노인들이 질병이나 장애 없이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젊어서 건강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잔병치레가 많아지거나, 갑자기 큰 병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몸이 건장하던 젊은 시절에 비하여 모든 것이 힘들고 저절로 건강이 나빠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노인들의 85% 이상이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생애의료비 추정을 통한 의료비 분석’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생애 의료비는 남자의 경우 약 7415만원, 여자의 경우에는 약 8787만원을 지출한다고 한다. 남성의 경우 65세 이후에 전체 생애의료비의 절반가량을 지출하며 여성은 66세 이후 절반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평균 수명이 길어질수록 병수발을 받아야 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라는 옛말이 있듯이 현대사회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및 저출산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병수발을 해 줄 가족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결국 노인 수발을 전문으로 하는 유료 간병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매월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의 비용을 지출해야 할지도 모른다. 설상가상 암이나 치매, 중풍 등 중대 질병에 걸리게 되면 죽는 순간까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의료비가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돈을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씩 벌어 놓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일반 서민들이 이런 경우에 직면하게 되면 재산은 거덜 나고,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게 되는 것이다. 오래 사는 것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니라 고통이 된다는 말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질병이나 장애를 입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 것이 그 어떠한 노후준비 방법보다도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반서민들에게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면 최소 수억 원의 돈이 필요하니까 열심히 모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실현불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다지 큰 돈 안들이고 쉽게 할 수 있는 실천법이 있지 않은가.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이다. 노후에 특별한 질병 없이 죽는 순간까지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이것이 바로 질병치료비로 쓰일게 될지도 모르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돈을 번 것과 같은 효과를 갖게 되는 것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말이 시사해 주듯이 건강을 지키는 것이 행복한 삶의 밑천이자 개인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평범한 진리는 건강에도 예외가 아니다. 건강한 삶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건강은 젊어서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면 얻어지는 것이다. 건강을 유지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활발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며, 보람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된다. 특히 노후에는 젊은 시절보다 건강이 더 소중해지므로 평소 한두 가지의 운동을 몸에 익혀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운동을 하라고 하면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라고 말하곤 하지만, 결코 많은 돈을 들이고 많은 시간을 내어 운동하라는 것은 아니다. 하루 일과 중 자투리 시간을 할애하거나, 생각을 조금만 바꾸기만 해도 충분한 운동시간을 낼 수가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서양 의학을 창시한 히포크라테스는 자신의 의학서에서 ’걸어라, 그것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다.’라고 말했다. 걷기 운동만으로도 심장혈관 강화, 근골겨계 강화, 유연성 강화, 척추와 허리 강화, 다리 근융강화, 관절염과 요통치료, 폐 기능 강화, 골다공증 예방, 고혈압 및 당뇨병 개선효과 등을 가져 온다고 한다. 노후를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면 오늘 저녁부터라도 TV는 잠시 꺼 두고 온 가족이 함께 손잡고 가까운 학교 운동장이나 동네 주위를 걷기를 희망한다. 열심히 걷다보면 내 자신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건강을 지키면서 덤으로 가족 간의 화목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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