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내놓은 ‘12월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역 상장법인 91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40조4천450억원으로 전월 36조5천380억원에 비해 10.69%(3조9천70억원)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35개사) 시가총액은 37조6천860억원으로 전월보다 10.47%(3조5천710억원), 코스닥 상장법인(56개사)은 2조7천590억원으로 13.87%(3천36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증시는 세계 각국의 금리인하 등 유동성공급 확대 및 글로벌 경기부양책 발표 등과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달러 유동성위기에대한 불안감 완화, 건설·조선업 구조조정 착수 등으로 코스피지수 1천124.47, 코스닥지수 332.05로 전월보다 각각 4.50%, 7.99% 상승했다.
이에 따른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도 늘었다. 지난달 전체시장 거래량이 2.89% 감소세를 보인 반면 지역 투자자 거래량은 11억1천355만주로 전월보다 9.63% 증가했다.
지역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종목 거래량은 4억9천687만주로 전월보다 0.75% 줄었지만, 코스닥시장은 6억1천669만주로 19.71%의 큰 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경기부양책에 따른 중소기업지원 확대 방안 발표 등으로 코스닥시장 종목의 수혜 예상과 주가반등 국면에 따라 낙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의 주가상승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마찬가지로 지역 투자자의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3조7천520억원, 1조2천196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0.78%, 39.46%의 증가세를 기록해 전체시장 거래대금이 7.85%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한편, 국내증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부터 나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1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5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0.71포인트 오른 1천194.28로 마감하며 1천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또 코스닥지수도 장중 한 때 350선을 돌파하며 전 거래일보다 5.64포인트 오른 348.41로 장을 마쳤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