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흡연자 줄고, 여성은 늘어..담배 금요일 가장 많이 피워
남성흡연자 줄고, 여성은 늘어..담배 금요일 가장 많이 피워
  • 강선일
  • 승인 2009.01.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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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남성흡연자는 즐어든 반면 여성흡연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는 날은 금요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편의점 훼미리마트가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 4천200여개 점포의 담배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금요일에 담배가 가장 많이 팔리고, 일요일이 가장 적게 판매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14.48% △화요일 14.57% △수요일 14.64% △목요일 14.67%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금요일엔 15.06%로 정점을 찍은 후 토요일 13.82%, 일요일 12.76%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일일 평균판매량으로 볼 때 금요일은 5.4% 판매가 늘어난 반면 일요일은 10.7%나 줄었다.

즉 흡연자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 주말에 흡연량을 줄었다가 월요일을 기점으로 서서히 늘려 금요일에 가장 많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고 여성흡연에 대한 편견이 줄면서, 여성흡연자는 늘어난 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 흡연자(특히 중년남성)는 줄어들고 있다.

여성 흡연자는 2006년 28.8%에서 2007년 31.7%, 지난해 36.8%로 증가했지만 남성 흡연자는 같은기간 68.2%, 65.4%, 60.7%로 해마다 줄고 있다.

특히 남성흡연자 중 20~30대는 2006년 28.3%, 2007년 30.5%, 지난해 34.1%로 늘어났지만 40~50대는 같은기간 39.9%, 34.9%, 26.6%로 줄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여성층은 사회적 편견이 줄어들고 사회진출이 늘면서 흡연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흡연을 하더라도 직접 담배를 구매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를 감안하면 여성흡연율은 더욱 높을 것”이라며 “반면 40~50대 중년남성의 경우 힘들수록 건강을 챙기려고 금연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고 직장내 금연문화도 확산되면서 흡연비율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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