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 6개월째 증가

작년보다 9.1%↑ 4만여명

최근 혼인 증가세에 힘입어 출생아 수가 6개월 연속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2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는 4만1천9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천500명(9.1%) 늘었다.

출생아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11년 1월(4천600명, 10.8%) 이후 최고치다.

2010년은 황금돼지해의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늘었고, 이런 추세는 2011년까지 이어졌다. 아이를 낳을 ‘예비 엄마’ 수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통계청 박유권 사무관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에코세대(1979~1983년생)가 결혼 적령기에 도달했고, 2010년도 황금돼지해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이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0월 혼인 건수는 2만7천100건으로 1천200건(4.6%)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1만건으로 300건(3.1%) 증가했다. 사망자는 2만2천9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천명(4.6%) 늘었다.

‘11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이동자 수는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줄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3월(-13.1%) 이후 9개월째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11월까지 이동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