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축사화재’ 예방하자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축사화재’ 예방하자
  • 승인 2013.01.27 09: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창환 경주소방서 방호예방과장
해마다 겨울이면 축사화재가 급증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을 위해 전기시설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방서에서는 축사등 동물사육시설에 대한 화재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방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화재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주지역내 축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다시 한번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축사 화재는 축사 내 볏짚, 인화성이 높은 보온재, 조립식 패널구조 등으로 인해 단시간에 급격히 연소되며, 대부분의 축사가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한데다 소화전 등 소화시설의 부족 등으로 인해 초기 화재진압에 실패해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의 10건 중 9건이 전기로 인해 발생했으며, 발화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기합선이었다. 이 때문에 축사 화재는 전기시설 관리만 잘해도 대부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즉, 문어발식 콘센트의 사용, 오래(노후)된 전선의 방치, 온풍기와 전기히터, 할로겐 등 전기제품들의 무분별 사용을 자제하면 과부하와 과열, 전기 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축사내외 온도 차이로 내부 습도가 높아 전기배선에 물기가 생기고 피복이 벗겨져 있는 부분 등에 습기나 빗물이 들어가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현재 사용중인 전열기구 등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보온기구와 전기배선 등은 주기적으로 점검해 전선피복이 오래(노후)돼 벗겨지거나 먼지가 많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축사건물을 수리를 하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할 경우 작은 불티가 인근에 방치돼 있는 가연물 등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가연물을 제거 후 작업을 해야 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소화가 가능하도록 소화기나 소방수 등을 비치해 둬야 한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