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시장 트렌드·전략
상반기 취업시장 트렌드·전략
  • 승인 2013.04.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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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적용 가능한 생생한 입체스펙 쌓아야

지원하는 기업별 맞춤형 면접준비 철저히 해야

모바일 앱 정보 공유…적극적 구직 활동도 중요
우수기업채용박람회구직자북적<YONHAPNO-1353>
우수기업 채용박람회최근 부산에서 열린 ‘2013 잡월드 로드쇼 우수기업 채용박람회’에서 대졸(예정) 구직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현장면접으로 215명을 채용하는 이날 행사에는 영남지역 40개 기업과 구직자 3천여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취업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야 경쟁자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4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상반기 취업시장 트렌드 및 전략’을 통해 성공 구직전략을 소개했다.

◆ 생생한 4D 스펙이 대세, 살아있는 스펙을 갖춰라 = 스펙만 쌓으면 취업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은 버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스펙을 무조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학벌,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수 등 보여주기 위한 스펙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채용으로 지원 자격조건을 완화하거나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있다. 또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면서 신입사원 채용시 인턴, 실무경험자 등을 우대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때문에 구직자들은 서류로 보여주는 단편적 스펙대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생생한 입체스펙을 쌓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면접 강화, 철저히 기업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 기업 채용 추세가 면접과 실무평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은 구직자들도 이미 알고 있다. 면접 강화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견 및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공채에서도 채용전형 중 가장 중요한 전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작년만 해도 두산그룹은 다대일 심층면접을 더욱 강화했고, 삼성그룹은 처음으로 면접만으로 디자인, 소프트웨어 부문 신입을 채용한 ‘창의플러스’ 전형을 한 바 있다.

사람인에서 2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채용 전형’을 조사한 결과, 서류와 면접 평가비중이 평균 37대 63으로 면접이 2배 가까이 높았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면접 준비를 할 때 모든 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지원 기업별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가령 면접에서 포부를 말할 때 ‘뜨거운 열정과 성실함으로 기업 이익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것으로는 눈길을 끌 수 없다. ‘현재 업계의 핫 이슈인 빅데이터 활용 부분에 대해 전문서적을 읽고,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과 실력을 쌓은 만큼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등의 구체적 예시와 포부를 드러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스마트한 채용시장, 돌아다닐 때도 직장 구하기 =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 인맥관리 그리고 게임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최근 모바일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취업시장에서도 이를 활용한 스마트한 활동들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구직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구직자들도 기업에서 제공하는 채용공고, 정보를 기다리기 보다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다.

실제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길을 걷다가도 맞춤형 채용공고가 등록된 것을 알람으로 알 수 있고, 인사담당자에게 SNS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입사지원도 할 수 있다.

방식도 다양해지는 추세로 최근 런칭한 사람인의 ‘돌.직.구’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을 연동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 솔직함이 대세, 과장하지 말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라 = 입사지원서에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구직자들의 치열한 경쟁은 과장 및 허위사실 등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올 상반기 공채에선 진심과 솔직함으로 다가서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275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자기소개서 유형’을 조사한 결과, 솔직하고 진솔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서술한 ‘솔직담백형’이 28.4%로 1위를 차지했다.

◆ 인턴 및 비정규직 채용 증가 = 올해 인턴 및 비정규직 채용이 활발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변화하는 채용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올해 기업들은 작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서 인턴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에서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규모를 5만명 규모로 늘리고, 공기업도 43%가 인턴을 뽑을 계획이란 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전체 인턴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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