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기반구축에 역량 집중을”
“창조경제 기반구축에 역량 집중을”
  • 김상섭
  • 승인 2013.04.03 14: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대통령, 기재부·금융위 업무보고
“창의 아이디어 사업화…경제활력 회복”
일자리·서민 안정 위주 추경 편성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경제활력 회복과 창조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 국정기조 핵심 중 하나가 경제부흥이다. 경제부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두 축으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창조경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새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는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지금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면서“창의성을 우리 경제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융합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서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잘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이들이 도전하고,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벤처와 창업이 활성화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를 이뤄질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조경제 기반구축의 방향으로는 “융복합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 완화와 창의인력 양성, R&D(연구개발)투자확대 등 장기적 로드맵과 M&A(기업합병)시장과 엔젤투자 활성화, 벤처 1세대들이 엔젤투자자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함께 경제부흥의 한 축인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생하고, 누구나 열심히 일한 만큼 그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는 선순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금융도 경제의 창조활력을 최대한 북돋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추경편성과 관련해서는 “경제활력 회복과 세입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추경예산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해 주기 바란다”면서 “경제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추경을 편성하되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주로 추경을 편성하되 국회의 이해를 구해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일 발표한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에 대해서도 “관련입법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대화하고 소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수출 및 투자와 관련해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조기에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고 서민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주고, 중소기업이 지금 엔저로 고생하는데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가 계속되면 민생의 고통이 매우 크다. 경제정책의 초점을 민생경제 회복에 맞추고 신속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거듭 민생중심의 경제정책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유통구조 개선과 관련, “궁긍적으로는 선의의 경쟁구조를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이 된다. 그것이 유통구조 개선의 해결 관건”이라며 “여기에 초점을 맞춰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최근 창조경제 개념논란이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혼란상으로 비춰지는 현상을 의식한 듯 “경제를 지키는 큰 힘은 각 부처 공무원들의 사명감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며 “새 중부의 경제정채에 신뢰를가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잘 설명하는게 중요하다”고 적극적인 정책홍보를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