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여년에 걸쳐 하수처리장을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꾸기위해 ‘뱃머리마을’ 꽃밭을 조성했다.
최근 시민단체가 희망의 나무를 심고 생태연못과 개울, 꽃길 산책로 등을 만들기도 했다.
뱃머리마을 꽃밭에는 꽃창포, 튤립, 데이지, 이팝나무 등 50여종의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날 남구청 직원들은 야외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구청장과 격의 없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순희 복지환경위생과 위생담당은 “동료들과 함께 화사한 꽃길도 걷고, 네잎클로버 찾기도 하니까 소풍을 나온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설레고, 봄바람을 쐬니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아가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방진모 구청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즐거운 직장생활이 되고 나아가 대민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연결되므로 우리 직원들이 먼저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따뜻한 봄 햇살에 활짝 피어난 꽃망울처럼 서로 가슴을 터놓고 소통해 흥이 나는 남구청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